보일러 실내 온도조절기의 버튼이 잘 눌러지지 않아 알아보던 중 셀프로 교체할 수 있다길래 직접 구매해서 해 봤다. 너무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해서 이걸 정보라고 해야 하나 싶기도 했지만, 어쨌든 나도 누군가 알려주기 전까지는 무조건 AS를 불러야 하는 줄 알았으니 교체과정을 블로그에 정리해 보려고 한다. 참고로 사용하는 보일러 회사는 귀뚜라미고 온도조절기(컨트롤러)는 직접 구매했다. 준비물은 드라이버와 전열테이프만 있으면 된다. 귀뚜라미 보일러의 온도조절기에 대한 상세정보는 귀뚜라미 공식 사이트에서 찾아보면 된다. 만일 동일한 제품을 찾을 수 없다면 고객센터를 통해 사용하는 보일러 모델명을 알려주고 호환가능한 조절기 모델을 알려달라고 하면 된다.
귀뚜라미보일러 컨트롤러(실내온도조절기) 종류와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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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온도조절기 교체방법
콘트롤러를 교체해야 하는 원인은 버튼의 작동불량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가끔은 액정의 숫자가 깨져 보이는 경우도 있긴 한데 드문 사례다. 보일러를 설치하고 3년이 지나지 않아서 컨트롤러가 고장이 났다면 서비스센터에 무상수리요청을 할 수 있다.(가스보일러 3년, 그 외 보일러 2년) 보증기간이 지나서 AS를 부르면 출장비+수리비(공임비)+부품비 포함해 약 1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청구받을 수 있다. 스스로 교체한다면 부품비용만 부담하면 되니까 컨트롤러의 종류에 따라 만원대부터 5만원대이하에서 해결할 수 있다.
실내온도조절기 탈거 - 배선 옮기기 - 조절기 부착
온도조절기 교체작업을 할 때는 보일러의 콘센터를 빼 놓고 시작하는 게 좋다. 전원코드를 뺏으면 조절기를 탈거해야 하는데 본체를 아래에서 위로 들어올리면 쉽게 빠진다. 만일 잘 빠지지 않는다면 주먹이나 손바닥으로 아랫부분을 위로 향하여 두드리면 된다. 간혹 체결 부분이 꽉 끼어 있는 경우도 있다.
컨트롤러가 빠졌다면 뒷면에 전선이 두 개 있는 걸 보게 된다. 이 전선을 드라이버로 푼 후 새 컨트롤러에 그대로 옮기면 된다. 두 개 밖에 없으니 좌우 구분만 잘하면 된다. 전선을 제대로 연결했다면 컨트롤러를 원위치에 부착하면 된다. 탈거했던 반대방향으로 부착하면 되니까 그리 어렵지 않을 거다.
맨 처음 뽑았던 보일러의 전원플러그를 다시 꽂고 전원을 넣어보자. 가끔 컨트롤러의 전원선을 제대로 연결하지 않아 작동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모든 작업을 마쳤으면 시간설정만 하면 된다. 시간설정은 온도조절기마다 다르기 때문에 사용설명서를 참고하면 된다.
온도조절기 가격 및 구매방법
여기에서 확실히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본문에서는 온도조절기와 컨트롤러를 하나의 부품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가 방(혹은 거실)에서 온도설정하는 것은 정확히 실내온도조절기 또는 룸컨트롤러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보일러 본체에도 자체컨트롤러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라인이나 귀뚜라미 서비스센터에서 부품을 구매할 때는 꼭 실내온도조절기 또는 룸컨트롤라고 말하는 게 좋다.
온도조절기를 구매할 때는 꼭 순정품 새 제품으로 구입하자. 돈 아낀다고 중고품을 구매했다가 오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순정새제품을 구입하더라도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면 2만원~3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귀뚜라미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구매하는 경우 약7만원가량 비용이 든다. 물론 모델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다. 온라인몰의 벌크제품과 귀뚜라미 공식 사이트의 컨트롤러 비교는 아래 페이지에서 비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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