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스토리 / / 2023. 7. 12. 12:14

좋은 제습기 고르는 방법과 종류 및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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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나 특히 장마철에 꼭 필요한 가전은 단연 에어컨이다. 에어컨이 없던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어떻게 여름을 견뎠는지 그저 감탄스러울 뿐이다. 하지만, 여기 에어컨만큼이나 하절기에 필요한 가전이 있으니 그건 바로 제습기다. 제습기를 장마철에만 사용하는 사이드가전 정도로 생각하는 분도 계시는데 실제는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오늘은 사용자에 따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제습기 고르는 방법과, 제습기의 종류 및 효율적인 사용법에 대해 경험을 토대로 정리해 봤다. 제습능력이 높고 가성비 제습기를 찾는다면 이전에 포스팅한 '나우이엘 대용량 가정용 제습기'에 관한 포스트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나우이엘 대용량 가정용 제습기 상세 보기
나우이엘 공식 사이트에서 연속배수/자동배수펌프 탑재된 40리터 대용량 NED-020 상세 스펙과 카탈로그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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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습기 고르는 법

좋은 제습기란 내가 사용하는 환경에 가장 적합한 제습기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사용하기 불편하거나 가격이 비싸다면 만족감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제습기를 구매(사용)하는데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습도가 높은 공간인지, 고정된 장소에서 사용할 예정인지, 가격이 적당한지 에 대한 사항만 체크한다면 실패 없이 제습기를 구매할 수 있다.

 

같은 외부 환경이라도 거주공간의 종류(아파트, 빌라, 주택 등)에 따라 습도의 변화가 다르다. 특히 주택의 경우 장마철에는 습도게 가장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활공간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제습용량이 높으면서, 이동성이 좋은 제습기를 선택해야 한다.

 

전자제품에 대해 잘 모르면 무조건 대기업 제품을 사라는 살림철학을 가진 분들이 많다. 어느 정도는 맞다고 보지만 최소한 제습기는 예외로 해야 할 것 같다. 예를 들어 삼성 제습기의 경우 디자인, 가격(삼성이란 점을 감안했을 때), AS, 성능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지만, 기능적인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

 

다름 아닌 자연배수기능과 자동배수기능이 없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제습기는 공기 중의 수분을 본체에 장착된 물통에 담겨서 사용자가 비워줘야 하는데, 자연(자동) 배수기능은 별도의 호스를 통해 외부로 배출되어 물통을 비우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이다.

 

하지만, 삼성 제습기의 장점도 많다. 전 모델 인버터 탑재로 전기요금 부담을 줄였고, 1등급 가전제품이라서 '한전고효율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지원사업' 대상에도 해당된다. 그리고, 전 모델의 일일제습량이 18리터로 타사 제품보다 제습능력이 높고, 의외로 가격이 현실적이다. 삼성 제습기에 대한 상세 스펙은 아래 공식 사이트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삼성 공식 홈페이지 - 제습기 카테고리 바로 가기

 

하지만, 경험자 입장에서 보면 20평 이상 생활공간에서 거주하는 가정이라면 18리터라는 제습용량은 장마철에 부족함이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주택이나 습도가 높은 지역에 산다면 가능하면 30리터 이상 중소기업 제품을 권장한다. 예를 들어 위의 삼성 제습기의 경우 4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데, 이 가격이면 40리터 이상 대용량 제습기를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다.

 

제습기의 종류

제습기는 크게 가정용 제습기, 산업용 제습기, 미니 제습기로 구분되는데, 일일제습용량으로 분류를 하고 있다. 제습능력이 10~30 리터면 가정용, 30리터 이상은 산업용(공업용 또는 업소용)으로 분류되고 1리터 이하는 미니 제습기로 부른다. 참고로 최근 원룸 거주자 중 미니 제습기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 차라리 6~10리터의 소형 제습기를 권장한다.

 

보조 제습으로 유용한 미니 제습기

1리터 이하의 미니 제습기는 옷장, 신발장, 책장 등 습기 배출이 잘 되지 않는 매우 제한된 공간에서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경험상 한 번쯤은 사용해 보는 건 괜찮지만 주 사용용도로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보조도구로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제습능력 1리터 이하 미니 제습기 139개 제품 보기 

 

산업용 제습기에 대한 오해와 장점

보통 산업용 제습기라고 하면 커다란 공장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오해를 많이 하는 바람에 아예 고려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일일제습용량이 30리터가 넘어가면 산업용으로 분류하고 있다. 어떤 분류법으로 결정된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업계의 실수가 아닌가 생각한다.

 

제습량이 50리터까지는 가정용으로 분류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우선 제습능력이 30리터만 넘어가도 공간습도제거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일반 가정용 제습기는 외출할 때에도 습도 설정을 해 놓아야 하지만, 대용량 제습기는 상시로 켜 놓지 않아도 순식간에 습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사용빈도가 훨씬 줄어든다.

 

항상 전원을 켜 두고 습도설정을 해 놓는다면 실제 컴프레셔가 작동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전기요금 부담도 적다. 실제로 위에 언급한 삼성 인버터 제습기 18리터의 소비전력은 280W인 반면, 나우이엘 40리터의 경우 362W의 전기를 소비한다. 심지어 나우이엘은 인버터가 아닌 정속형 컴프레셔다.

 

둘 중 어느 것이 효율적인지는 단순 계산으로 해도 답이 나온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거지만 가격도 비슷하다. 단지,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 의 차이점과 삼성은 해외 ODM방식으로 제작하고, 나우이엘은 국내 생산이다. 이렇게 말하니 특정 제품 홍보 같아서 비교는 이쯤에서 끝내야겠다.

 

나우이엘 공식 사이트 - 40리터 대용량 제습기 상세 스펙 및 카탈로그 보기

 

효율적인 제습기 사용방법

제습기 사용 용도는 다양하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불필요한 습기를 제거하는 모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빨래를 빨리 말려야 할 때나 잘 마르지 않는 이불빨래를 했을 경우 건조기가 따로 없다면 작은 방에 세탁물을 널어놓고 문을 닫은 후 제습기를 틀어 놓으면 세탁물을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서재에서 제습기를 사용하면 습도가 높은 날에 발생하는 종이 냄새를 방지할 수 있고, 책벌레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만일 가정에 서재가 따로 있다면 작은 용량의 제습기를 상시 비치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슷한 활용법으로 식재료(곡물, 건어물등)를 보관하는 곳에 제습기를 사용하면 부패를 상당히 늦출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창고(지하)와 작업실에 각 각 제습기를 두고 있는데, 합판 등 목재가 많고 녹이 잘 쓰는 연장이 많아 제습기 혜택을 많이 보고 있다. 특히, 지하창고의 경우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장마철에 천장에 물이 고일 정도로 습도가 심했는데, 제습기를 두고부터는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다.

 

참고로, 창고와 작업실은 자동배수펌프가 있는 모델로 따로 물통을 비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형편에 맞게 제습기를 고르는 방법 중 가격 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래 페이지는 내가 주로 사용하는 가격비교사이트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144개 제조사 종류별/제습량별 제습기 검색 페이지 - 가격비교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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